나를 사랑하실 때에는/詩后 배월선
세상의 꽃들을 보면
눈물 나게 그리운 이름 석 자가
생각나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주세요
역시 지울 수 없는
이름 석 자가 빼곡히 박혀있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 때문에
사랑하게 되었노라고 말해주세요
무심코 길을 가다가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하늘 가득 덮어버리는 낯익은 얼굴
때문이었다고 말해주세요
어떤 이유도 말하지 말고
그냥 보고 싶어 죽을 것만 같은
사람이 나였다고 그렇게만 말해주세요
출처 : 당신을 생각하면서
글쓴이 : 피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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