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글, 이쁜 글

[스크랩] 내 안을 흔드는 그대

체리77 2018. 7. 6. 06:37






내 안을 흔드는 그대 -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출처 : 당신을 생각하면서
글쓴이 : 피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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