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랑하는가 보다/채련
수시로 천국을 드나든다
그대의 강렬한 사랑이
살을 부비며 스며들 때면
행복의 자락이
전류의 물결을 이루고
때때로
지옥을 오가기도 한다
그대가 괴로워 상심하면
밝음도 빛이 없고
숨을 쉬고 있어도 생명력이 없는
피를 말리는 주검이다
언젠가는 재가 되어
온전히 반려될 꿈일지라도
죽어야 깨어날 그날까지
천국과 지옥을 왕래하며
우리는 서로
이렇게 사랑하는가 보다
출처 : 당신을 생각하면서
글쓴이 : 피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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