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과 사오녀의 결혼식
사회자가
"이제 곧 신랑입장이 있겠습니다.
하객여러분들께서는 큰 박수로 신랑을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신랑 입장 !"
그러자 사오정이 등장해서 걸어나오지 않고 입구에 서서
큰 소리로한다는 말이...
"아, 글쎄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날은 괜찮을거라고 저사람 말만 믿고 콘돔 안 썼는데 덜컥 임신을 해버리니
날짜 빨리 안 잡을 수도 없고..."
신랑의 돌발행동이 길어지자
사회자가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신부부터 입장시키기로 했다.
"신부 입장 !"
그러자 이번엔 사오녀가 나오면서 큰소리로 하는 말이
"저라고 뭐 이 쭈꾸미딱지 같은
인간이 좋아서 임신한 줄 아세요? 정말 날짜계산 해봤는데 실수한거지.
식도 안 올리고 배부터 불러 올까봐
마지못해 하는거지 정말 서러워요~~"
사회자 : 아니 지금두분 안 들어오고 뭐 하는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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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 : 입장 발표하라면서요?
출처 : 춘 향 골
글쓴이 : 춘향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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