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틀통난 속임수

체리77 2017. 4. 24. 05:41




틀통난 속임수


어느 느긋한 아침 남편이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남편은 버릇처럼

연팔로 신문에다 글씨를 쓰곤 했는데~

 

 

그날 아침에도

신문을 보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글씨를 썼다.

 

 

그런데

 

그런 남편의 뒤로

아내가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커다란 프라이팬으로 남편의 머리를 힘껏 갈겼다.

 

떠~~ 엉!!!

 

 

 

남편은

얼떨결에 프라이펜에 머리를 맞고는

정신이 얼얼하여 화를 내며 아내에게 소리쳤다.

 

"무슨 짓이야~"

 

 

그랬더니

아내가 어제 신문을 남편의 코앞에 들이밀었다.

 

남편이 보니 거기에는 여자이름이 마구 적혀있었다.

 

남편은 아내를 쳐다보며 오히려 소리쳤다.

 

 

 

 

"태희는 여자 이름 아냐.

 

 

내가 경마장에서

경마에 걸었던 말 이름이란 말야,,, "

 

 

아내가 그 말을 듣고 사과를 했다.

 

 

 

며칠 후 똑 같이 아침이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던 남편에게

아내가 등뒤로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커다란 프라이팬으로 남편의 뒤통수를 갈겼다.

 

 

 

떠~엉!!!

 

 

남편은

머리가 얼얼해서 정신없이 소리쳤다.

 

"이번에는 뭐야,,,"

 

 

 

 

그랬더니

 

아내가 전화기를 남편에게 건넸다.

 

 

"당신 말한테서 전화왔어... !"


 


                  







출처 : 춘 향 골
글쓴이 : 춘향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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