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늘 당신 옆에 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으 손을 잡고 싶을 땐 당신으 등 뒤에서서 울어야만 했습니다.
앞에서 바라본 당신이 좋고 옆에서 지켜 본 당신이 좋은데 그 감정을 숨기며....
뒤에서 뒷편에서 바라봐야 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자꾸 마음이 무겁고 슬퍼지기만 합니다.
내 사람이란 말 내 사랑이란 말을 꼭 한번 당신께 하고 싶지만
그 말이 너무 어려워 그냥 어깨 넘어 등 뒤에서 수 없이 고개를 떨구기만 합니다.
미워서 멀리 가라 할수도 없고 좋아서 가까이 오라 할수도 없기에....
미칠듯이 당신을 좋아 하면서도 등 뒤에 숨어 아린 심장만을 쓸어 내립니다. 이렇게...
마음이 아파도 가슴이 시려도 떠나라고 말할 수 없는 님같은 남.... 남같은 님....
-가랑 비-
-가랑 비- 문홍수
1. 가랑비 오는 외로운 거리 갈곳없는 이 발길
나도 몰래 다시 찾아 온 추억속의 이 거리
비내리던 그 어느날 떠나가던 당신
두 뺨위에 젖던 빗물 두 뺨위에 눈물이
내 마음을 적셨네 내 마음을 찢었네
오늘 또 다시 나를 울리네~
2. 가랑비 오는 눈물의 거리 갈곳없는 이 발길
다신 찾지 않으리라고 다짐 했던 이 거리
비내리던 그 어느날 둘이 마주 앉던
길 모퉁이 그 찻집은 변함없이 있는데
떠나버린 그 사람 잊지못할 그 사람
오늘 또 다시 나를 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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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 경 새 재-
글쓴이 : 문경새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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