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에서
- 고추잠자리/박한나-
보름달이 밝은 빛처럼
내 머리위를 비친다
어두운 밤에 달은 숨쉬면서
이 내 맘을 흔들어 놓는다
달 그림자는 물속에서
더욱 자기 모습을 뽐낸다
그냥 이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낚시대 던지는 소리에
조용한 수로가 술렁댄다
보름달, 물, 나의 모습이
인연이 되어 이 밤도
행복한 밤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낚시꾼들은
자기와의 대화에
깊이 빠져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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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글쟁이의 휴식과 여유
글쓴이 : 고추잠자리(제주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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