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인연의 선물

[스크랩] 문혜령-바람 바람 바람

체리77 2013. 6. 22. 06:37

 

바람 바람 바람 -문혜령

 

 
문 밖에는 귀뚜라미 울고 산새들 지저귀는데
 내 님은 오시지는 않고 어둠만이 짙어가네
 저 멀리엔 기타소리 귓가에 들려오는데
언제 님은 오시려나 바람만 휭하니 부네
 
내 님은 바람이런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어둠 속에 잠기네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날 울려 놓고 가는 바람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어둔 창밖 바라보면
 힘없는 내손 잡아주면 님은 곧 오실 것 같아
저 멀리엔 교회 종소리 귓가에 들려오는데
언제 님은 오시려나 바람만 휭하니 부네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울려 놓고 가는 바람
 
 


       
       
       
       
       
       
       
       
       
       
       힘없는 내손 잡아주면 님은 오실 같아
       


          출처 : 휴식공간
          글쓴이 : 단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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