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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년의 짝사랑

체리77 2013. 3. 14. 00:38
 
 
중년의 짝사랑...
 
  늘 당신 앞에 있습니다
늘 당신 옆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손을 잡고 싶을땐
당신의 등 뒤에서 홀로 울어야 합니다

가까이
곁에서 바라보면서
차마 아는 채 못하고

당신에게
말을 걸고 싶어도....

당신이 저를
이상히 생각 할까봐
아퍼도 당신의 주변에서 맴돌아야 합니다

앞에서
바라본 당신이 좋고

옆에서
지켜본 당신이 좋은데 그감정 숨기며....

뒤에서 뒷편에서
바라봐야 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자꾸
마음이 무겁고 슬퍼지기만 합니다

내 사람이란 말
내 사랑이란 말
꼭 한번 당신께 하고 싶지만

그 말이 너무 너무 어려워
어깨넘어 등 뒤에서
수 없이 고개를 떨굽니다

홀로 하는 사랑이라
당신의 따뜻한
눈길을 받지 못하지만

사모하는
그 감정 삯일 수 없어
잠이 든 꿈속에서 당신을 만납니다

미워서
멀리 가라 할수 없고
좋아서 가까이  오라 할수 없기에....

미칠듯
당신을 좋아 하면서도
등 뒤에 숨어 심장을 쓸어 냅니다

중년의 짝사랑
아픈 가슴을 도려내고 도려내도

내 안은 겉잡을 수 없이
검게 그을리나 봅니다

차라리 당신을
모르고 살았더라면

차라리
눈을 감고 살았더라면
빈 가슴은 없었겠지요

아퍼도 아퍼도
떠나라 말할 수 없는

님같은 남....
남같은 님....
마주치는 그 순간이

바로 중년의
홀로 사랑 눈물입니다 
 

첨부이미지

 

문홍수 / 사랑은 조용한 눈길로

 

길을 걸어도 당신을 그리는 마음

날이 갈수록 더해만가네

조용히 흐르던 눈동자

가슴속 깊이 남아 있었네

사랑이 조용한 눈길로

마음의 코스를 따라가듯이

작은배를 타고 그대 가슴에

반짝이는 보석들을 줍는다

사랑하는 그대 눈동자는 어디에 

정녕 잊지못한 그모습은 어디에

미처못한 그말 한마디를 남기고  

그냥 그대 어디론가 떠났네

 

 

세월은 덧없이 꿈처럼 지나가는데

 잊지못하는 마음 많은데

조용히 흐르던 눈동자

가슴속 깊이 남아있었네

사랑은 조용한 눈길로

 마음의 코스를 따라가듯이

작은배를 타고 그대가슴에

반짝이는 보석들을 줍는다

사랑하는 그대눈동자는 어디에

정녕잊지못한 그모습은 어디에

 미처못한 그말한마디를 남기고

그냥 그대어디론가 떠났네
 

     

    출처 : 별들의 고향
    글쓴이 : 고향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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